[유년] 겨울이야기 "둘"
백요섭
2008.01.23
조회 16
어린시절 그때는 지금처럼 TV나 컴퓨터 심지어 라디오도 없던 시절이라 방학이 되면 온종일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따분함과 무료함이 어린마음을 그냥 놔둘 수가 없지요.
그래서 방학숙제라는걸 하는둥 마는둥 하고는 동네방네 다니면서 얼음얼린 냇가에서 썰매도 타기도 하고 그때는 썰매를 만들려 해도 지금처럼 철사하나도 구하기 힘든 시절이라 산에 올라가서 적당한 소나무를 베어서 둥글게 껍질을 벗기고 동네를 다뒤져서 철사를 구해다가 한가운데에 두루고 못을 밖아 급조된 썰매를 만들어 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소나무를 낫으로 깍아 연필깍듯이 잘 다듬은 후 잘라내어 뾰족한 끝에 쇠구슬을 박고 윗면은 색연필로 예쁘게 그려내어 팽이를 만들어 얼음판위에서 팽이를 치며 팽이싸움도 하던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가끔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지금은 그때 같이 놀던 동무들이 그리워지는 시절입니다.

신청곡: 겨울비 ---김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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