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는 이유로...
김향숙
2008.01.24
조회 21
저와 한이불 덮고 자는 ...남편의 회사가 요즘 좀 힘겨운가 봅니다
남자라는... 가장이라는....이유로 어지간히 힘들어선 내색을 않는
사람인데, 어제는 알콜에 푹 젖어 탄식 섞인 목소리로 하는 말이...
"당신 고생시켜 미안해요!!!"
하더군요.

어인 일인지...취기를 이용해 물었더니...
팀원들한테 미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은 이번달 급여가 며칠 늦어지고 있었거든요.
내색 못하고 있는 제 맘을 읽은 거겠죠.

난 괜찮다고...나도 벌으니 걱정 말라고....는 했지만,
누워서 가만 생각해보니 설명절이 얼마 남지 않았더군요.

곤히 잠들어 있는 남편을 보노라니, 맞벌이 하느라 따스한 말
한마디 못해주고 따스한 밥상 못차려주곤 했는데...
미안 하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더군요.

사실 요즘 남자들 열심히 일하지만 월급이나 기타 보너스등도
죄다 통장으로 들어오다보니, 열심히 일한 댓가는 만져 보지도
못하고, 용돈을 타 쓰는 형현에다 집안일까지 도와야하고...
그저 힘겹기만 합니다.

요즘 남자를 보면서 저는 아들 안낳은걸 안도하기도 한다구요.
남자라는 이유로 울지도 못하고, 힘겨움 내색도 못하는..
제 남편께 힘을 주세요!
다 잘 될거라고...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있으니 다 잘 될거라고.....
힘내고 많이 사랑 한다고......

전에 남편이 불러주던 노래가 가슴이 와 닿아 신청 합니다.
조 항조.....남자라는 이유로,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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