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올리고 싶지않은 나의 유년시절...
김향숙
2008.01.25
조회 28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뇌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유년 시절....
너무 가난 하기만 했던 제 유년 시절은 아픈 상처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변변한 겨울 옷이 없었기에 초등 학교 입학 하던 날...
왼쪽 가슴에 뽀오얀 손수건을 달고 추위에 떨며 콧물 흘렸고...

소풍날엔 일본말로 "다후다"라고 하는 지금 치마 안감으로 만든
치마를 입고 김밥을 못 싸 주시던 엄마는 구하기 힘든 계란으로
김을 대신해 게란말이 밥을 싸 주셨고,...

그당시엔 "월사금"인지...매달 몇백원씩 학교에 내고 그 확인을
미술책 뒷 페이지에 도장으로 찍어 주셨는데 어린 맘에 그 월사금
대문에 상처 많이 받앗습니다 .

그리고, 도시락을 싸갈땐 도시락 가득 보리만 보여 챙피해 책상
밑에 두고 먹었고, 도시락 위에 계란 후라이를 해오는 아이들이
부러워 굶기도 하고...

겨울 방학이 되면 비료 포대를 쪼개어 동네 친구들과 뒷산 무덤에서
미끄럼 타고 땅바닥에 오징어 그려놓고 편을 갈라 놀다가 재미없음
자치기... 비석 맞추기...구슬치기 ....등등 ..

추억 속에 담아둘 기억도 많고, 버리고 싶은 기억도 많습니다.

아빠 오빠만 먹었던 하얀 쌀밥!!!
국수에 노오랗게 올려져 있던 면발!!!
남자만 위해서 더욱 싫엇던 기억입니다.
그런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 때문에 지금은 보리밥을 전혀 먹지도
않습니다.ㅎㅎㅎㅎㅎ

오늘은 햇살이 맑고 따스해서 봄이 찾아온 듯 합니다.
그런데 몸은 담이 서서 뻑적지근 하네요.
영재님!!!
힘을 주세요!!!

민 혜경의 당신과 나
김 종환의 사랑하는 날까지 ...
부탁해요!!

건강 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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