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도 많은데 이렇게 게으름 피네요...휴우~
박입분
2008.02.03
조회 13
생날날이라니요~?
이렇듯 휴일 아침에 저에게 또한 웃음을 주시는 손정희님~!
짱...감사합니다.

컴앞에 앉아
답변하고 싶은 분에겐 몇자 적어 답변하고
설날 사연 읽으면서
답변하고 싶은 분께는 몇자 적어 답변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할일도 많은데 게으름 피면서
맘먹고 하면 후다닥 하긴 하지만서도
에효~
조금 더 게으름 피다가 할랍니다.

울손정희님은 오늘 가슴이 무지 설레이실거에요.
뮤지컬 보러 가시려니 얼마나 하루가 길게 느껴지시겠어요.
그맘 이해합니다...저의 경험에 의해서..하하하

여유있게 맘 갖으시고
잘 다녀오세요.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라
차~암 다행입니다.

맘이 이쁘시니 날씨도 협조해주나봅니다.
잘 다녀오세요.
그리고
다녀온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아셨죠~?

그럼 이만...총총총..물러갑니다.



손정희(yulia)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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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뿐님!!
> 이크~ 지금보니 글쓴게 처음 순서가 지맘대로 왓다갔다 했네요.
> 이런것도 예쁘게 다시 정열 못시키는데...
> 알아서 보셨지요?
> 역시 참 조은 유가쏙 이지요?
> 이렇게 넘~조은분들도 만나게 해주시고..
> 주일이라서 집에서 쉬시겠네요?
> 맛난거 해서드시고 종가집 맏며느리..흠..
> 저는 느낀거 많았슴다.
> 10남매 중에 9번째가 울신랑인데.. 3남7녀인지라 다행히..
> 저는 막내며느린데 진짜 날날이중 상날날이 며느리거든요.
> 울형님이 천사표 형님이시지요.
> 집집마다 맏며느리는 모두 천사 인가봐요.
> 이뿐님이나 울형님 보면..ㅋㅋ
> 복마니마니 받으시고 절대로 아프지도 마세용..^*^^*^
>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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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희님 글 읽노라니
> > 아휴~란 말이 입에서 자꾸만 맴도네요.
> > 울아부지...ㅎㅎㅎ
> >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보는 소리입니다.
> > 저도 사실 어려서 아부지라고 불렀거든요...하하하
> >
> > 손정희님 글을 보면서
> > 순간 울컥 눈물이 나려고...
> > 왜~?
> > 부모님 일찍 여의신 모습이 거울속의 저인듯...에효~
> >
> > 손정희님의
> > 글을 쭈~욱 읽다 보니
> > 내심...미소를 머금었답니다.
> >
> > "설날이 다가오니 울아부지,엄마가 넘~넘~ 그리워지네요.
> > 하늘나라에서 떡국도 마니 드시고 복마니마니 받으시겠지요?"
> >
> > 아휴~
> > 어쩜 저리도 소녀같으실까?...헤헤~
> >
> > 손정희님...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 > 뮤지컬 잘보고 오세요.
> >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 > 사랑하는 배우자님과 함께 하시면
> > 금상첨화 일테지만
> >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하시니 뭐
> > 드릴 말씀이 없네요...이쿵~
> >
> > 두분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 > 차~암 보기 좋습니다.
> >
> > 손정희(yulia)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 > ------------------------------------------------------------
> > > 제가 여고 1학년때쯤 으로 기억되는~ 설날을 앞둔 우리집의 풍경을 살그머니 들여다볼수 있는 추억거리~ 설날의숙제를 저도 해야될거
> > > 같아서...
> > > 설날이나 추석 명절이 가까워오면 우리집의 재봉틀은 거의 24시간
> > > 풀~가동 되었답니다.
> > > 왜냐면 그때 부모님께서는 한복집에서 주문받은 치마와 저고리는 엄마가, 아버지는 조끼를 만드셨는데, 설 대목이 되면 단칸방에는 온통 정신없이 치마와저고리가 방안가득..
> > > 저는 너무 짜증이났지만 한쪽 귀퉁이에서 숙제도 하고 밥도 먹고..
> > > 그럴때마다 아버지가 괜히 미워졌어요.
> > > 서울에 올라오기전 우리집은 부산에서 꽤큰 경양식집 을 아버지가
> > > 하셨는데 어느날 그야말로 쫄딱망해서 졸지에 알거지가 되다시피
> > > 하여 서울로 올라와서 예전에 한복짓는 기술이 있으셨던 부모님은
> > > 다행히 한복짓는 일감을 주문받아서 집에서 만들었답니다.
> > > 사춘기였던 나는 이래저래 창피하고 싫기만 했었지요.
> > > 밤늦게 피곤해서 잠을 쫌 푹~자고 싶어도 달~달~달~ 미싱밟는소리에
> > > 설잠을 자고 특히 한복치마 속안감을 사투리로 "시~아 " 라고 했는데
> > > 안감의 약품냄새같은 매콤한냄새는 코가 너무 매워 눈물이 날때도
> > >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 > > 그래서인가 암튼 저는 그때의 명절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가 않을정도
> > > 였으니까요.
> > > 그리고 아주 마니 바쁠땐 제가 실밥도 따고 마무리 하는 시다 노릇도
> > > 곧잘 했죠.
> > > 저는 그런환경과 모든것이 싫기만해서 빨리 설날이 가길 바랬죠.
> > > 그리고 설과 추석이 없어지면 좋겠다고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해보고..
> > > 하지만 부모님들은 아주 기뻐하시며 1년내내 꼬박 밤을 새울지라도
> > > 한복주문이 마니 들어오기를 바라셨지요.
> > >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의 그때심정을 아주 쪼끔은 이해할수 있을것
> > > 같은 나이가 이제야 된것같아요.
> > > 우리아부지 돋보기 쓰시고 조끼의 단추구멍을 일일히 한땀한땀 쪽~
> > > 고르게.. 기계로 박은 단추구멍은 감히 울아부지 작품(?)을 따라 오질 못했으니까요.
> > > 울아부지 엄청 꼼꼼하셨던분 이셨거든요.
> > > 울아부지표 조끼는 한복집에서 요즘말로하면 최고 짱!! 으로 인기가
> > >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 > > 그때는 왜그랬는지 부모님들이 재봉틀에 앉으셔서 하루종일 다리가
> > > 쑤시게 아프도록 미싱을 밟던 그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 > > 새삼스레 울엄마가 미치도록 보고싶어지고 존경스럽네요.
> > > 울엄마는 섣달그믐날 오전까지 미싱을 밟으시고 점심 한술 뜨시고는
> > > 시장에 가셔서 명절 차례상에 올릴 여러가지 장을 보셔서는 밤늦도록
> > > 음식을 장만 하셨지요.
> > > 먹고살기 힘들었던 그시절..
> > > 그래도 울엄마는 정성스럽게 소박한 차례상을 준비하셨어요.
> > > 막내였던 저는 그저 엄마옆에 앉아 있기만 해도 좋았답니다.
> > > 그때라도 엄마가 미싱밟는일은 쉴수 있었으니까요.
> > > 설날아침!!
> > > 차례를 지내고 우리가족 모두 떡국도 먹은후에 부모님께 세배를
> > > 드리게 되었는데..
> > > 우리4남매는 세배돈을 생각지도 않았죠.
> > > 경제적으로 참마니 어려울때였으니까요.
> > > 그러다보니 막내인 제게만 세배돈을 쪼금 주셨는데 저는 깜짝 놀라고
> > > 말았지요. 울엄마가 예쁜한복 만드실때 모아둔 알록달록한
> > > 짜투리천조각 으로 너무 예쁜복주머니를... 그토록 바쁜중에 언제
> > > 만드셨을까요?
> > > 입이 귀에걸린 저는 복주머니속의 세배돈을 보고난후 바로 저의입은
> > > 원위치가 되었죠.
> > > " 치~~ 겨우 이것밖에 안주고 복주머니가 아깝다." 하고 푸념을 하니
> > > 울엄마 께서 "막내야!! 세배돈은 적지만 그안에 기쁨과 행복이 아주
> > > 가득히 담겨있단다." 하셨지요.
> > > 울아부지는 제가 22살때쯤 넘일찍 돌아가셨으니 벌써 30년이나 되었고 울엄마는 돌아가신지 벌써 10년이 지나고 있네요.
> > > 엄마가 만들어주신 그복주머니 잘 간직하고 있었는데 언젠가 이사를
> > > 하면서 그만 잃어버렸어요.
> > > 얼마나 속이 상했던지....
> > > 설날이 다가오니 울아부지,엄마가 넘~넘~ 그리워지네요.
> > > 하늘나라에서 떡국도 마니 드시고 복마니마니 받으시겠지요?
> > >
> > >
> > > 영재님!!
> > > 봄내작가님!!
> > > 낼 뮤지컬공연 보러갈 생각을하니 벌써 맘이 설레네요.
> > > 넘~감사드립니다.
> > > 유가쏙 덕분에 요즘 제가 8살소녀도 되었다가 꿈많은 여고생도 되어
> > > 보고... 진짜 좋네요..ㅋㅋ
> > > 낼은 유가쏙 못들을거 같아서 넘 아쉽네요.
> > > 집이 쪼매 시골이다보니 서울 광화문까지 가려면 일찍 나서서 서울
> > > 가서 맛난저녁도 사먹고 할려구요.
> > > 참!! 글구 울신랑이랑 못가고 동네에 내가 진짜 예뻐하는 동생과
> > > 같이 가게 되었어요.
> > > 울신랑 갑자기 오늘 연수를 가게되어 낼 저녁에 오거든요.
> > > 넘 아쉽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 > > 열심히 보고 올께요...
> > > 낼하루 제가 없어도 행복한날 되세용..^*^ ^*^
> > > 저도 설날을 기해서 내주신 숙제(?) 확실히 한걸로 해주삼..ㅋㅋ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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