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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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사랑하는 '백도파'가 있어서 행복했던 2008년♡
송경민
2008.12.30
조회 43
안녕하세요 윤희언니 ^-^
오늘도 꿈음을 듣고
처음으로 사연과 신청곡을 남기려고 들어왔어요.



2008년 제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채워 주었던 '백도파'에게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국어교사, 영어교사, 상담교사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는 저까지,
늘 도서관 테이블 하나를 책으로 가득 덮고 공부하던 우리들.

저희를 잘 아는 사람들은 저희를 '백도파'라고 불렀어요 ^^

얼핏 들으면 무서운 이름 같지만 ㅋ
저희가 함께 공부하는 학교 도서관 이름을 따서 붙여준 거에요~


혼자 그 자리를 지켜야 했다면
참 외롭고, 지치고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하고 싶고,
이 자리가 맞는지 쉬지 않고 고민하게 됐을 텐데...

함께 가는 사람들을 보내주신 것을
매일 아침 백도파를 마주할 때마다 마음껏 감사했어요.


모두 다른 길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래서 서로를 더 의지하고 격려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였다면 잊고 말았을 것들을 계속 간직하며 공부할 수 있었어요.

전쟁같은 취업난, 그에 못지 않게 전쟁같은 고시공부.

하지만
우리의 꿈을 이야기하고,
훗날 우리가 함께 서게 될 땅을 기대하고,
그 꿈 때문에 이 자리에서 땀 흘린다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어서,

매일매일 지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저는 신림동에 와 있어요.
지난주에 정든 캠퍼스, 정든 백도파를 떠나
이곳에서 백도파의 시작을 함께 했던 다른 친구와 살게 되었어요.

조촐하게 추억이 담긴 곳에서 백도파 해산식을 하고,
이삿짐을 싸고,
1년 반 동안 진하게 동거했던 친구를 떠나 오는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지만,
백도파의 여운은 그 어떤 이별보다 길게 남아 있네요 ^-^

훗날 2008년을 추억하게 될 때는 가장 먼저 백도파가 떠오를 거에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들.
아직 끝나지 않은 시험, 모두 끝까지 힘내서
2009년에는 좋은 소식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천사쏘언니, 신신, 유유, 쏭쏭 !
그리고 내 새로운 동거인 캉캉 !
백도파때문에 너무 행복했어. 고마워. 사랑해 모두들.
2009년에도 아프지 말고 힘내자~!



2009년 우리 삶의 새로운 여행을 기대하며
김동률의 '출발' 신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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