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서피디님, 그리고 꿈음 가족 여려분 2009년 건강하시고 좋은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2009년 시작할 때 마음... '100년 안되는 인생 중 그냥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마음먹으려고 했습니다. 올해에는, 특별히 새해라고 소원을 빌고, 엄청난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지금까지 못했던 것 모자랐던 것들을 채우고 보완하는 한 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박사학위를 위한 행정절차를 꼭 밟아가려고 합니다.(이게 박사학위 논문이 어느 정도 진행되지 않으면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도 꿈음의 위로가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새해부터 주변 여건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31일 새벽에는 생전 하지도 않던 '이불에 구토하기'를 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더니... 대충 주변을 정리하니까 원주에 계신 어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 입원하셨다."
몸을 대충 추스리고 부리나케 집에 갔습니다. 병원에 문병을 갔더니 아버지께서는 이미 지난 월요일에 입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괜히 마음 쓰고 일도 못하고 논문 집필도 못할까봐 '아들에게 절대 연락하지 말라.'고 어머니께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하더군요. 참 죄스럽고 죄송하고 안타깝고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어머니와 집에서 한바탕 크게 싸우고 화해한 후 아주 씁쓸한 마음으로 2009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버지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분당 집으로 올라오다가... 접촉 사고가 났습니다. 잘 해결되긴 했지만요.
그리고 오늘 2009년 첫 출근을 했습니다. 시무식 때부터 연구소 소장님께서 '올해 초에는 업무가 많고, 여러 연구원이 일하는 시간의 60%만 일에 활용하는 것 같다. 그러니 메신저 및 개인 업무는 모두 금지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렇게 하는 회사가 많아서 이해는 하지만서도 이건 너무했다 싶었습니다. 저희가 업무 시간 중 40%를 메신저로 수다 떨고 홈쇼핑 하는 것에 쓴 것도 아니고, 일이 펑크가 난 것도 아니고... 거기에다가 임용 초에는 '일이 잘 진행되면 개인 시간은 꼭 보장해주겠다.'고 하더니... 사회 생활의 어려움만 잔뜩 느끼는 2009년 업무 첫날이었습니다.
2009년 시작부터 힘드네요. 그냥 액땜이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2009년엔 좋은 일이 있으려나봅니다. 그리고 액땜이건 아니건... 이렇게 넉두리를 늘어놓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참 좋네요. 항상 꿈음에 감사하고 살겠습니다. 꿈음에게 느끼는 고마움을... 다른 사람이 저에게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신청곡은...
전람회, 그대가 너무 많은 or 세상의 문 앞에서
Bon Jovi, It's my life(어제 신청했는데 틀으셨으려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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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넉두리...
이종우
2009.01.02
조회 3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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