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까머리 청소년 시절에 제게 선생님하며 배운 두리라는 청년이 지금 경기도 양평에서 상병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두리가 새해인사로 제게 전화를 해주었어요.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군부대안에서 전화해온 걸 받아본 경우라, 어찌나 감격스럽던지요.
그래서 어제는 두리에게 다섯 장이나 되는 긴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고 왔답니다.
몇 년 전에 프랑스에서 어학연수하던 조카딸에게 날마다 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데,조카는 그때 제 메일을 보면서 자신이 마치 한국에 있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날마다 가족들 소식,국내의 사회현상 등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커다란 이슈에 이르기까지 온갖 이야기를 다 써 보냈더니, 아마 그런 착각이 들었나 봐요.
두리 역시 7월에 전역한다는데, 그때까지 열심히 편지 보내면 사회에 돌아와서도 낯설거나 적응이 힘들지 않을 것같아서 힘 닿는대로 도와주려고 해요.
그리고 군대에서 친밀한 사람의 편지를 받는다는 건 참으로 행복할 것같기도 하고요.
윤희님이나 서피디님도 우리들 사연이 반가웠으면 좋겠군요.고맙습니다.
신청곡
김광석-이등병의 편지
최백호-입영전야
김경호-사랑했지만
한동준-사랑의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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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 위문편지를 보내고
정현숙
2009.01.06
조회 3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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