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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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닌 우리..
정종호
2009.01.12
조회 4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현역으로 복무중인 늙은 이등병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백일 위로 휴가를 나와서 내일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도 27살이 되었지요. (다음달에 겨우? 드디어 일병입니다 ㅠ_ㅠ)

기억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3월 14일 화이트데이때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소녀에게
고백했던 사연을 올렸었고.
제가 아끼는 후배인 지원이가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 힘내라는 응원의
사연도 올렸었구요^^




시간이 흘러 작년말에 지원이가 임용고시를 봤었습니다.
저는 작년 8월말쯤에 입대를 했었구요,
입대하기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었는데
조금의 시간이라도 뺏기 미안해서 시험 잘 보라는
말도 전하지 못하고 갔었습니다. 그것이 왠지 미안함으로
남았었고,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힘들지만 잘 견디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군대에서
작전수행할 때나 훈련을 할 때마다 기억날때마다,
매일 매일 기도해주었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였는지, 잘 안되어서
다음 시험을 기약한다고 합니다.


그 친구의 성향을 거울속에 비치는 제모습처럼 선명하게
알고 있다고 말 할 수 없겠지만
목소리나 웃음소리를 어디에서나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느끼고 있기에 휴가나왔으니 오랜만에 만나자,
그깟 시험 한 번 떨어진 것이 별일이냐-
하며 연락할 수 없더라구요.



그저 이렇게나마
지금을 잘 견디어서 힘내-라는 말을 전할 수 밖에 없네요.
그 친구가 정말 즐겁게 자유롭게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는 형편상 도중에 학교를 자퇴하고 더이상 미룰 수 없기에
현역입대를 하였는데 조금은 더 높게 날고 싶어서 수능시험을 다시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있는 부대가 최전방부대라서 곧 있으면
GOP에 들어가서 내년 이맘때쯤에나 돌아올텐데, 그때에는 그 친구의 꿈도 저의 꿈도 이루어서 모두가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서영은 - 혼자가 아닌 나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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