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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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 씁쓸함
김명진
2009.01.24
조회 29
명절에 듣기 싫은 소리, 명절이 싫은 이유...
이런 것들 중에 "결혼 안하니?"라는 얘긴 항상 빠지지를 않죠

예전에는 어른들께서 만나는 사람 없니...올해는 가야지...라며
넌지시 한 말씀씩 건네셨는데, 어른들이 그만 두시니
이제는 조카들이 난리입니다
어른들은 그나마 한 두마디 슬쩍 건네시는 거지만
초등학교 3,4학년생인 조카들의 집요함이란...
한 번 이야기가 나오면 네 녀석이 꼬치꼬치 따지고 듭니다
오늘은 둘째 조카 녀석 왈, "우리 엄마는 고모보다 한 살 많은데
우리가 벌써 열한살 이잖아. 고모는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래?"
합니다. 무어라 할 말이 없어 그냥 솔직하게 "결혼을 안하는 사람도
있는거야" 했더니
셋째가 제 눈을 빤히 보며, "고모, 그럼 안 외로워?"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생이요...말문이 막혀, "니가 외로운게 뭔지 알아?"
했더니, 돌아온 대답.
"응, 혼자 있어서 씁쓸한 거잖아"
정말로 참, 씁쓸한데도 웃음은 나네요 ^^;

"눈의 꽃" 듣고 싶어서 치고 있었는데 틀어주시네요 ^^
그럼 춥고 막히는 길위에 계신분들과 역발상으로 이 노래 한 번 같이 듣지요 김장훈 "고속도로 로망스"
아니면 씁쓸하게 우스울 때 들으면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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