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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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윤희님.
이은애
2009.02.25
조회 42
남편의 권유로 꿈음을 듣게된지 여러 달 째에요. 감성을 촉촉히 적시어 주는 윤희씨의 목소리가 어찌나 좋은지 늘 이 시간이면 드라마 대신 레인보우나 싱크대 위의 라디오 전원 버튼을 누른 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가입한 오늘이 저희 부부 결혼기념일이에요. 동갑내기 비슷한 부부(제가 2월생이라서 학교를 빨리 들어갔거든요.)라서 그런지 4년의 결혼 생활 동안 이래저래 많은 다툼이 있었는데, 남편과 저 둘다 짜증나고 스트레스 나는 일은 금방 잊어 버리는 편이라서 지금까지 알콩달콩 잘 살아온 것 같습니다.^^*

제가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어서 외출하기가 힘들거든요. 그런 저를 위해서 남편은 페밀리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서 퇴근길에 잘 조리된 음식을 한아름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산딸기무스도 있지 않았구요.

호기심 천국 딸아이 때문에 연애시절 페밀리레스토랑 분위기 연출에는 실패했지만,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남편 사랑 때문에 어느 때 보다 행복한 저녁 식탁이었답니다.

결혼한 이후 늘 제가 잠들에 있을 때 출근했다가 제대로 저녁도 못먹고 퇴근하는 우리 신랑. 가끔은 자기가 하고싶은 것도 저와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는 모습을 볼 때면, 표현은 못하지만 제 마음이 무척 쓰리답니다.

그런 남편을 위해 이른 새벽 출근길에 따뜻한 밥한그릇이라도 내놓고 싶지만, 아침잠이 많은 탓에 언제나 희망일 뿐입니다. 게다가 불황이 남편의 회사를 휩쓸고 있어서 예전보다 남편 얼굴이 많이 어두워진 것 같아요.

그런 남편에게 언제가 힘이 되고 싶고 저 또한 남편만 의지하고 있음을 남편이 꼭 알아 주었으면 해요. 지금... 거실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우리 남편 가현아빠에게 '당신만이 우리 가정의 희망이에요. 당신과 결혼하길 정말 잘 한 것 같아요~'라는 말, 윤희씨가 전해 줄래요?

남편과 저의 결혼 3주년을 기념하며 김동률과 이소은이 부른 '기적' 신청합니다. 연애시절 남편이 이 노래 잘 흥얼거렸는제 지금은 그런 모습 볼 수 없어요.ㅡ_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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