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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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식물영양유전체 연구실입니다.
조민호
2009.02.25
조회 78

몇 번, 문자메세지를 통해서 사연을 보낸 적 있었는데 ..

기억하시나요?

때로 밤 늦게 퇴근하는 하루 일과에 지쳐서 종점에서 종점으로 향하는 750 버스를 타면 항상 꿈음이 시작하곤 했어요.

나이드신 버스기사 아저씨들도 윤희누나의 나긋나긋하신 목소리에

반하신 모양인가봐요~ㅋㅋ


여긴 서울대학교 식물영양유전체 연구실이구요..

그리고 저는 이제 입학하는 석사 1학기 대학원생입니다.

모두 10명이 사는 실험실에서는 항상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가끔씩은 누군가가 짐을 싸서 나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파업을 하기도 하거나 쫓겨나는 일도 자주 있는 일이죠.

매일 매일 실험을 하면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을 살고 있지만

우리 모두 행복한 일들을 꿈꾸고 살아갑니다.

4월에 행복한 결혼식을 앞둔 박사과정 형님과 연구원누나도 있구요..

졸업을 앞두고 좋은 논문을 쓰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박사과정 조선족 누나도 계십니다.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이 사람이 나의 진짜고 진심이고 마지막이길 기도하며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100일을 맞는

제가 있지요..

전 27살 조민호구요, 여자친구는 23살이구 김여주에요

엄친딸인 여자친구를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봐왔는데..

매일 내 짝은 어딧냐며 투덜거렸던 저는, 눈 앞에 그녀를 두고도 알아보지 못하구 돌고 돌아서 이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저 아이가 내게 있어 진짜고 진심이고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의 전부를 학교에서 보내는 대학원생이되면서

여주가 제게 정말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잠들기 전에 짧게 나누는 5분 통화만으로도 내가 열심히 살아야하는

이유를 알게 해주죠.

근데 오늘은 여자친구가 우울합니다.

미니홈피를 통해서 알게 되어서 연락해보니 제가 걱정할까봐 알리지 않았다며 괜찬다며 왜 그랬는지는 말해주지 않더라구요.

학비를 벌어야하는 그녀는 한번도 아르바이트를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경제적인 짐들이 그녀를 또 힘들게 하는 건지 저는 알수 없지만,

괜히 미안해 지네요.

저는 좀 소심해서 자꾸만 소유하고 싶은 욕심을 부리고 혼자서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걱정할까봐 얘기안하고, 저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한가지 확신이 생겼습니다.

"네 여자친구는 널 떠나지 않는다. 다만 조금 우울해졌을 뿐이다."

많이 아껴주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항상 즐겁고, 항상 힘내고, 저를 통해서 많이 웃게 해주고 싶습니다.

저희 3월 2일이 100일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보는 것도 힘들어 질수도 있지만

항상 마음속에서 든든한 남자친구가 되어주고 싶습니다.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고 싶습니다.

윤희누나가 많이 축복해주세요~~

여주야.. 우리 마음속에서 만큼은 항상 지켜주자.

사랑한다 우리 애교 공주님..

신청곡 : 이승환- 화려하지 않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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