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프로그램을 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책장위에 그동안 받았던 편지를 모아둔 통을 먼지 훌훌 털어가며 찾고 또 찾아서 20분만에 찾았습니다. 처음으로 또 마지막으로 받은 러브레터..
동아리에서 알게된 오빠가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표현했지만 전 "난 좋은 오빠 동생사이가 좋아"라고만 말했습니다.
그 후.. 책과 편지 한통을 주었지요...
첫마디는..[무슨 말을 해야할까? 설마 이걸 러브레터라고 생각하는 아니지.. 절대 아니니까 걱정하지마. 진짜 아니니까!!]
강하게 부정하니 맞네..라고 생각했죠..
[분명히 너 만큼이나 좋은 녀석을 만나겠다고 말야, 그런데 말야 신의 손길로 쓰여진 우리는 개개인이 단 한명뿐인 유일함인 거니까 너라는 사람은 너 혼자고,, 많이 아까워.. 이건 사실이니까..]
[나도 이젠 레이스 위의 자동차 처럼 거침없이 질주하려고 한다. 그 과정을 사랑하면서 노력하고 살려고 해...내꿈에서 너라는 작은 꿈을 살짝 도려 냈거든..난 그 작은 꿈을 들풀의 잎사귀로 만들었고 그걸 절벽에 떨어 뜨렸지.. 헌데 다시 찾을수도 있어 그 잎사귀를 다시 부를수도 있고 내 마음 안 에서 말이다.난 찾고 싶지 않아
아마도.. 마음 안 그 잎사귀가 날 부르지 않는 한에는..]
[내게 많은 걸 가르쳐준 사람이 있어 그녀석이 날 이렇게 만들어 줬거든.. 국어교육과 다녔던 내 첫사랑...너랑 분위기가 비슷했어..ㅎㅎㅎ
책이란건 말이야 치료약이기도해..책을 많이 읽어봐.. 친오빠가 동생에게 편지하듯이 쓴 글이야. 너가 잘됐으면 좋으니까..친오빠같지!!나.]
이렇게 끝난 편지... 러브레터가 아닌거 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후,, 연락을 하지 말자고 말하는오빠에게 뭐라 말 못하고 '응'이라고 말한뒤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힘들때 홈피에 들어와 힘내라고 글을 남기고 갔지만..나 힘든것만 생각해서 답장도 못하고.. 한참뒤에 글을 보고 후회만 했습니다.
같이 보던 개그프로그램도 계속 보고 책도 계속 읽습니다. 가끔 오빠의 마음이 너무 고마워 가끔 생각이 나네요..
답장도 못했는데... 방송들을지 모르지만.
오빠 정말 고마워!!!
신청곡- 성시경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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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러브레터..
두리양
2008.02.10
조회 3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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