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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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써 요즘 세상을 바라보며...
김혜진
2008.08.07
조회 40
어제 밤에 애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갑자기 이러는 겁니다.

"엄마, 어제 지하철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우리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1,000원씩 주셨다!"

"뭐? 왜 함부로 돈을 받어?"

애들을 상대로한 험한 뉴스가 난무하는 사회다보니 순간 화난 듯한 목소리로 애들을 나무라는듯 말하고 말았습니다.

"왜? 그 할아버지는 그냥 우리가 너무 귀엽다며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주시고는 그냥 먼저 내려서 가셨어."

아이들은 예상치 못한 엄마의 날카로운 반응에 놀란듯 목소리까지 기어들어가더군요.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며 누굴 탓해야 할지 모르겠다 싶어 저역시 기분이 좀 그랬습니다.

고마운 분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은 못할망정 이렇게 호의를 저버리게 하는 험한 세상이 미웠겠죠.
아이들도 어른들의 호의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닫힌 마음으로 자라갈 테구요...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험한 사건을 대할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철렁한지 모릅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수습해 나가야 할지 모르나 정부차원에서 먼저 분명하고 강력한 조치가 제대로 뿌리내려지길 바라며,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좀더 마음놓고 살만한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런 세상을 꿈꾸며
자건거 탄 풍경의 "보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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