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한 사람을 만나고 얼마전 헤어졌습니다.
나이 서른, 적지 않은 사람을 만나고 이별했지만
이번만큼 진심이었던 적도 없었습니다.
순수하게 날 좋아했던 사람도
내게 아이처럼 웃어주었던 사람도
이 사람이 처음이었고
다시는 이런 사람을 못 만나게 될꺼라는 생각도 듭니다.
헤어짐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만
제게 전화해 울면서 더 이상 못 만나겠다고 얘기하던 그날을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그동안 혼자 견디고 버티면서 이제 많이 무디어졌지만
그래도 가끔씩 순간 슬퍼져 울음이 나올 것 같은 시간들이 있지요.
저만 아픈거 같은데
'꿈과 음악 사이에' 소개되는 사연들을 들으면
나만큼이나 아픈 사람들이 또 있구나, 슬픈 사람들이 또 있구나
싶어 동병상련의 처지랄까
저만 혼자 아픈건 아니고, 비슷한 아픔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또 있구나 싶어 위안을 얻게 됩니다.
결국 이런 시간은 버티고 또 서로 위안을 삼으며
견디어 나가야 하겠지요.
견디기 힘든 시간, 위안이 되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김광진씨의 '아는지'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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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과 헤어지고
박성용
2008.08.18
조회 6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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