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늦은 야근 후
집에 가는 지하철 역에서
어떤 젊은 여인이 의자에 주저앉아 홀로 울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바삐 지하철을 옮겨 타려 이동하고 있었지만
그 젊은 여인은
무슨 연유에서인지 혼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고 있었죠.
그 순간
그 젊은 여인이 왠지 너무도 외로울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살며-시 그 여인의 옆에 앉아
한참을 같이 있어 줬더랬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 젊은 여인은 울음을 멈췄고
저라는 존재는 안중에도 없는 듯
일어서서 지하철을 타고 가버렸죠.
어제
퇴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그 때 그 여인이 불현듯 생각났습니다.
내 앞에 앉아 있던 늙은 아저씨의
애처로워하는 눈빛을 무시하며-
...
신청곡 : 강우진 'LOVE', 자탄풍 '꽃과 어린왕자', 노아 '나의 얘기를'
(신청곡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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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의 눈물
정미영
2008.08.21
조회 65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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