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희님!
제가 워낙 라디오랑은 담 쌓고 살던 사람인데
우연한 기회에 "꿈음"을 알게 되어서
몰래 와서 살며시 듣게 된 애청자입니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꼬박 듣는다고 말씀드린 수는 없지만.
밤 10-12시 사이에 운전을 해야 할 때면
라디오는 늘 cbs에 맞추어져 있죠. ^^
윤희님의 차분한 진행도 좋고, 멘트도 좋고
무엇보다 선곡이 참 좋아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가요를 모아 놓은 폴더가 있는데
그 안에는 20여곡의 예전 노래들이 모여 있어요.
그런데 "꿈음"을 들을 때마다 꼭 저의 애창곡 중에
한 두곡 정도는 틀어주시더라구요.. 저랑 꼭 맞는 취향이라 할까?
맨날 몰래 듣기만 했지 이렇게 사연을 적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오늘 이렇게 떨리는 마음으로 사연을 적게 된 이유가 있어요.
저는 서울에 사는 올해 나이가 30이 된 건장한 청년 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고, 주변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고
그래서 그렇게 소심하지도, 그렇다고 대범하다고도
할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청년입니다.
하지만 이성 앞에만서면 극도로 작아지는 스스로를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내가 당신을 좋아합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용기도 없구요..
그러던 제게 먼저 다가와 준 사람이 있어요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고 물으면서요
한 부서 안에서 2년 가까이 봐 왔던 사람이여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 동안 다른 직책을 가진 수직적인 관계였기에
이제 직책이 아닌 남자와 여자, 이렇게 수평적 관계로
서로를 한 발자국 더 가까이 서서 바라보자고 말했었죠.
그리고 이제는 제가 먼저 용기를 내고 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저의 마음속 작은 사연을 띄워봅니다.
늘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장담하지는 못하겠어요.
어떤 어려운 난관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늘 신선한 이벤트로 항상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도 하지 못하겠어요.
하지만 이 한 가지 만큼은 약속할께요
늘 변함 없는 모습으로 당신 옆에 서서
언제라도 기대어 쉴 수 있는
든든한 바위가 되어 줄께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함께 듣고 싶네요
그리고 이렇게 묻고 싶어요!
내가 그대를 사랑해도 될까요?
신청곡은 유리 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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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될까요?
소병진
2008.08.28
조회 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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