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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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
여환무
2008.09.03
조회 71
눈부시게 화창했던 일년 전 오늘 그녀를 만났습니다.
그녀의 생김새도 전혀 모르는데, 서로의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만난것도 아닌데 그 많은 인파속에서 이상하게도 그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색깔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긴치마에 하얀 티셔츠, 그리고 머리띠를 한 그녀가 눈에 확 들어 오더라구요.
서로의 어색함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러웠고 그 많은 사람속에서 혹시나 그녀의 말을 놓치지는 않을까 귀 기울이며, 속 내음을 다 꺼내지 않는 그녀에게 점점 호감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한 발자국씩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이 사람이야말로 진정 나를 배려할 줄 알고 진실된 사람이구나 알게 되었을 때 평생 함께해도 후회하지 않을 꺼 같았습니다.
그러나 자기 뜻 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인생사라고 정말 그렇더라구요.
갑자기 집안에 행사가 많아지고 큰일을 두번이나 치른터라 그럴 여유가 없다고 하시는 부모님의 말씀에 어쩔수 없이 미뤄지게 되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올해가 지나서 내년에 결혼약속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늘 한결같아야 하는데 요즘 늘어나는 업무량에 부쩍 짜증도 많이 늘고, 화도 많이 내는 내 자신을 뒤돌아 보면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만 쌓이게 되고 그런 내 맘을 다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그녀에게 더 잘해야지 잘 해야지 맘속으로 굳은 다짐을 하곤 한답니다.
예전에 윤희씨가 이런 말씀을 하셨었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연스러움을 유지하되 ,서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되라고..
저도 그 말을 듣고 맘속에 와 닿아서 저도 늘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답니다.
저희는 차안 데이트가 많은데 늘 그녀를 데려다 주면서 꿈음을 듣곤 하는데, 그녀는 나도 목소리가 이렇게 차분하고 예뻤으면 좋겠다 라고 말을 종종 합니다.
지금쯤 그녀를 바래다 주는 차안에서 윤희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함께 듣고 있겠네요.
윤희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해주세요.
1년이란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동안 그녀를 통해 내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내가 어떻게 살아왔으며 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알게해 준 사랑스런 그녀를 당신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이 내가 사랑하고, 그리고 미안한 마음으로 늘 고마워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주영씨

그대의 평생지기 올림…

PS. 그녀가 좋아하는 동률님의 아이처럼 신청합니다.
차 안에서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꿈음 2부에 신청사연 부탁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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