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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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중 제일 좋아하는 날.
조윤성
2008.09.02
조회 53
휴~~~
MP3에 녹음한 꿈음 사흘치를 모두 듣고서야 가스 고지서정리가 끝났어요.
가스 고지서는 모두 4종류가 나오거든요.
일반,체납,자동이체, 자동이체 체납.
그럼 이 4종류를 주소대로 모두 하나로 합쳐서 들기좋게 여러묶음으로 나눠주는 작업이 매월 초에 이뤄집니다.
이번에 나오는 고지서는 모두 3100장.
이거 베낭에 메고 이틀에 다 돌리려면 정말 힘들지만
전 한달중 이때가 가장 즐겁답니다.
어떤 제약도 없이 음악에 빠져있을 수 있거든요.
꿈음을 알게된후론 더 매달 이맘때가 기다려집니다.

다른 때에는 사실 음악을 맘편히 들을수는 없거든요.
그나마 검침때는 이어폰을 꼽았다 뺐다 하면서 조금이라도 들을수 있지만
안전점검을 하는 날엔 집집마다 방문을 해야하기에 절대 꿈음을 즐길수가 없답니다.

오늘 꿈음은 내일 씩씩하게 고지서 송달하며 만끽하렵니다.
고지서 3100장. 꿈음이 있어 제겐 아주 가벼운 솜뭉치로 느껴질것 같아요 ^^

8월의 숨막히는 열기는 가셨지만 그래도 더위가 느껴지는 밤이에요.

아참~ 목소리좋은 남자와 소개팅하게 되어 설레인다던 그분....
제가 그랬거든요. 우리집에 잘못걸려온 전화였건만 전화목소리에 반해서 우여곡절끝에 결국 결혼까지 해버렸다는.....
살면서 되돌아보면 그닥 바람직한 끌림은 아닌것같지만 ㅋㅋ
어떤 사람과 인연을 맺게 되던지 사랑의 열기는 식기 마련.
살면서 겪게 되는 많은 힘겨움을 어떻게 둘이 잘 이겨내느냐가 관건인것 같아요.
넉넉치못한 살림살이. 둘의 성격도 너무나 달라 끊임없이 삐그덕거리던 결혼생활.
별로 결혼 잘한것 같지않다는 생각이 이제까지 지배적이었지만 꿈음 사연듣다보면 참 배우는것도 많아요.
결혼 십주년되었다는 어떤 분 사연처럼 저도 제 15년 결혼생활을 되새겨보니 즐겁고 보람있는 시간이 더 많이 떠올라서 내자신이 느끼지못했을뿐.나도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제 욕심많고 어리석음을 탓하게 되었답니다.
감사함을 알게 해주고 인생공부도 시켜주는 꿈음. 앞으로도 더 많이 배우고 느끼겠습니다.

김건모 - 미안해요 (이노래 신랑이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신랑은 트로트 매니아라서 ㅋㅋ 꿈음이 대신 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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