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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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김영이
2008.09.02
조회 44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우연히 연애시절 남편에게 보낸 편지랑 일기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일기장은 매일 남편을 생각하면서 편지형식으로 적은 일기장이였습니다
남편을 생각하면서 많은 편지를 적었는데 보내지 못한 편지들이 넘 많아서 그냥 노트 한권을 만들어서 편지를 쓰고 싶을때 마다 그노트에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게 노트한권이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편지 보내기도 했는데 답장은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생각하니 바보짓 했었구나 생각이 들지만 그당시는 그래도 좋았습니다
답장없는 편지를 보내고 그것도 모자라 생각날때마다 노트에 편지를 쓰고....
그 일기장에는 싸운일 기쁜일 눈물흘린일 등....
그리고 같이 여행다닌일 데이트하면서 느낀일 여러가지 일들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일기장을 결혼할때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 답장한장 적어달라는 말과 함께...
무심한 남편 그 많은 편지를 받고도 답장을 안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답장달라고 아니면 느낀점을 적어달라고 사정도하고 애원도 하고 세상에 그런사람 처음봤습니다
편지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한테... 그때는 제가 제정신이 아니였나봅니다 나중에는 포기를 했습니다 이렇게 사정해서 답장 받으면 뭐하냐....

오늘 문득 그 일기장을 보니
마지막 페이지에 2006년7월14일 날짜와 함께 그동안 답장 못주어서 미얀하다는 말과 내가 사랑하는것 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1년남은 10주년때는 유럽여행 가자는말과 훈이랑 세명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자는....
2년이나 지나서 보게된 그것도 한페이지도 않되는 짧은 답장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이런맘을 가기고는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나름 만족스럽네요.... 지금 2시가 다 되어가는데 잠못이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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