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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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께서 남기신 것들..
공미애
2008.09.27
조회 40
지난 주, 갑자기 쓰러지신 지 3일만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평소 외할머니를 자주 뵙지 못한 저에겐 큰 슬픔도, 충격도 아니었지만, 슬퍼하신 엄마의 모습을 보는 게 더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장례식을 끝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저희 가족은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서로를 더욱 애뜻한 마음으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온 마음을 다해 외할머니의 장례식을 나서서 도와주신 아빠와, 1년에 한 번 뵙기 힘들었던 외가 친천들과의 만남과 새벽까지 이어진 대화,그리고 부산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성남에 올라와 사회 생활을 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저에게도 모두 가족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할머니가 남기신 것들, 슬픔의 눈물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일로 인해 더욱 커진 우리 가족들의 사랑으로
저는 너무나 벅찬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부디 평안하세요.

신청곡: 보아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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