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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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은 군인
장미선
2008.10.01
조회 52

언니 안녕하세요?
(작년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주던 마음씨 착한 남편 사연을 보낸적이 있었는데.. 혹시 기억하시나요??)

저는 뱃속에 9개월된, 그리고 아빠를 닮아 마음이 참 따뜻할 것 같
은 아가를 가졌고, 그리고 밤마다 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늘 행복해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국군의 날, 대전 자운대 국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편이 생각나 글을 올려봅니다.

일주일동안 늘~ 고생하면서도 매주 힘들어 하는 아내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보내주고, 인천에 올라와서 집안일을 모두 해내는 남편은 한번도 힘든 기색이 없습니다. 오히려 퉁퉁부어 코끼리발이 되어 있는 저를 보며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수고한다고 말해주며 조용히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 발을 마사지 해주지요. 그런 남편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지요, 그래서 저는 뱃속에 아가에게 " 아가야, 아빠를 꼭 닮았으면 좋겠구나.아빠처럼 다른 사람을 늘 배려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줍니다.

얼마전에는 여자 몸에 좋다는 전복을 잔뜩 구해와서 손수 후라이펜에 굽고, 기름장을 만들어 아침을 만들어 었답니다. 실은 전 겨우 주일에 내려가기 전 밥 한끼 대접하는게 전부인데 말이지요..

서툰 요리 솜씨에도, 늘 방긋 웃으며 맛있게 먹어주고, 일주일 동안에도 몇번이고 제 맛이 생각난다면서 너털 웃음을 짓는 우리 남편,..

국군의 날, 1년에 한번 있는 날인데... 오늘은 고생 하는 남편이 더욱 안쓰럽고, 미안하기만 합니다.

언니가 제 마음을 전해주신다면, 아마 남편도 무척이나 행복해할 것 같아요...~~~

저와 아가의 예쁜 마음 가득 담아 인천에서 "장미선이 대전에 있는 사랑하는 우리 남편 "김광태"씨에게 보냅니다.


이승환 "세가지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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