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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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바라보기...
달님
2008.10.07
조회 40
생각해보면, 난 참 이기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럴려고 그런 건 절대 아닌데... 열등감과 피해의식, 우울증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알게 모르게 힘들게 한 거 같아요... 내가 힘들어서 흘렸던 눈물은 진짜 힘들어서 흘린 거지만, 어찌보면 나약함과 게으름 나태함... 그리고 자기 합리화, 자기 연민이었어요.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느냐고... 왜 나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느냐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세상이 내게 준 상처와 고통은 어떤 면에서는 내가 스스로 두배 세배 부풀렸던 거 같아요...

요즘은 왜 이렇게 여유만만해진 건지 나 자신도 모르겠지만, 나 스스로 내 성격에 질렸나봐요.. ㅋㅋㅋ 나는 배려한다고 한 행동이지만 오히려 사람을 불편하게 했던 것도 같고... 나는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나를 이해해주기를 바랬던 거 같고... 여튼 이래저래 살아가기 힘든 성격이었던 거 같아요... 좋은 점도 있지만, 내 스스로는 참으로 힘들었네요... ^^;;

오늘밤은 정말 정직하게 나를 응시해야 할 일이 있었답니다... 그런 일이 아니라도 실은 2008년의 가을은 나를 많이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있지만요... 체념과 순응의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인내와 감사의 시간인 것 같아요...
어느 순간 엉망이 되어버린 나 자신을 다시 예전의 순수한 열정과 꿈을 가진 멋진 젊은이로 돌리기 위한 노력과 기다림... 인내를 배워야 하는 시간이고 무엇보다 오만했던 나에게 다시금 이런 시간이 주어진 것을 감사해야 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세상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을 속이지는 못하네요...
허탈하기도 하지만, 괜찮아요. 괜찮으려고 노력합니다... 오히려 속시원한 면도 있구요... 나를 정직하게 들여다보기 당분간 계속되겠지요... 이 시간이 끝날 즈음 더 멋진 내가 되어있겠지요?^^

세상엔 내가 알지 못하는 좋은 사람과 좋은 일들이 많더라구요... 다시 기다리면 내게도 행복이 올거라고 믿어요^^ 지금 이만한 상황에서 이만큼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지금의 나에겐 딱 맞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여튼 감사할 일... ^^

참~ 윤희'언니'인 줄 알았는데... 동갑내기 친구더라구요...ㅋㅋㅋ 예전엔 언니나 오빠였는데... 내 나이가 적지 않구나 실감되네요 헤헤

윤희씨도 행복한 밤 되세요~ 감기조심하구요~!^^
(오늘 노래는 완전 다 제 취향인데요~ 고마워요 !ㅋㅋㅋ)

신청곡: 성시경, 너는 감동이었어
이소라, 잊지 말기로 해
윤도현, 사랑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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