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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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같은 한주가 지나갑니다...
박동식
2008.11.27
조회 35

새벽에 문뜩 깨보니 비가 오더라구요
그때 부터 오던 비가 하루종일 온세상을 적시네요
하루종일 내리는 비때문에 그런지... 분위기 있는 노래들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월요일 점심시간 지나서 작은애 영아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정현(작은 아이 이름)이가 좀 아픈거 같아요 아버님"
"네? 어디가요? 오전에 예방주사 맞을때도 고ㅙㄴ찬았다고 어머니가 그러시던데..."
"손에 물집이 몇개 잡혔어요 혹시 수족구(手足口)가 아닌가 싶어서요...

결국 어머님께 다시 전화드려서 둘째 둘때 병원좀 다시 데려가 달라고 부탁드렸구요.. 수족구라는 저는 생전 처음듣는 병이 맞다고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고, 그것 때문에 잘 못먹고.. 음.. 또, 발열이 되는 보통 5세 미만의 아이들한테 걸리는 전염병(처음에 무진장 놀랬습니다)이라네요.. 중요한건 아직 약이 없답니다 한 3~4일 앓고 나야된다는...

영아원에선 다 낳을때까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투병중이신 아버지께서 수요일날 병원가시는 날이거든요...어른들은 잘 안걸린다지만, 면역력 떨어진 아버지께 혹시나...하는 걱정에 급하게 장모님께 전화드렸구요 저희 둘째는 월요일 저녁부터 외가집에 격리(?) 되었습니다. 추가 선물로 출퇴근거리가 전철 3정거장이던 와이프는 1시간걸리는 처가집에서 출퇴근하게 되었구요. 큰아이는 저와함께 기러기 부자가 되었습니다

업친데 겹친다고 화요일은 할아버지 추도예배였고.. 아버님 병원 입원하신 수요일은 와이프, 저 모두 회사일로 야근이라 저희 큰아이(6살)가 유치원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다. 저녁 7시까지 데리러가야되는데...한밤중에야...^^;;

정신없었던 한주...하루종일 비가와서 그런지 점심시간인 지금에서야 처음으로 차분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다행인것은 아버지도 약물치료받고 오늘 집으로 오셨구요... 항암치료라 힘들어 하시긴하지만 지난번보다 많이 괜찬으신것 같다고 어니니께서 그러시고, 외가집에 격리되어 있는 둘째도 오늘이 4일째인데..손에 물집이 몇개 잡힌 초기 증상을 제외하곤 발이나 입안에 추가적으로 물집도 안생기구요, 또..열도 없고, 밥도 잘먹고 잘 논다네요

한편으론 주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하면서도 마음 다른한편엔 혹시 병나지도 않은 아이 엄하게 고생시킨건 아닌지 하는 억울한 마음도 있습니다

며칠간의 이산가족생활... 내일부터는 정상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 온후 갠 하늘이 세상에서 제일 청명한거 같아요...

비록 며칠간의 바쁜 일상이었지만..그리고 그 일부는 어쩌면 작은 헤프닝일수도 있지만 여하튼 이렇게 다시한번 저희 가족을 지켜주신 주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신청곡은 비오는날 생각나는 분위기 있는곡들로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꿈음지기 윤희님!!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여행스케치 별이진다네

김광석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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