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 최종문이라고 합니다.
최근 tv에서 어떤 cf를 보았습니다.
담당 학급이 시험에서 1등을 하게되어서,
선생님이 한 턱 쏜다는, 주머니 사정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런 학생들이 있어 너무나 즐거웠다는...
그게 tv 속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랍니다.
제게도 그런 의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교직에 입문한 이후 함께 부대꼈던 녀석들이 3학년이 되어(2006학년 당시 수원 숙지고등학교 1학년 8반 학생들, 일명 최종문학급)
올해 수능을 치러내었답니다.
그때 1학년 학급담임으로 동고동락한지라 제게 너무나 소중한 녀석들이랍니다.
그리고 그이후 저는 다른 서울의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어,
수능까지 함께 하진 못했습니다.
암튼,
그녀석들이 선생님이 보고 싶다고 수원에서 서울로 달려와주었답니다.
함께 시청, 종로, 명동일대를 돌며 서울 나들이를 시켜주었답니다.
더불어, 맛있는 저녁도 함께하였구요.
그런데, 그녀석들의 성화에 못이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로 가게되었습니다.
맛있는 식사이후, 계산서 보고선 "뜨아~" 무려 20만원 중반대의 계산서...,
앞으로 당분간 손가락 빨게 생겼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제는 1진이었다는 거, 8명의 녀석들이 왔는데,
2진이 당장 날잡자고 하는 거,
제가 좀 더 기다리라고 둘러대고야 말았습니다.
암튼, 손가락을 물게 될 일이 분명 또 생길테지만,
흐믓하고, 뿌듯한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게 사실입니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인생의 커다란 관문, 수능을 마치고 또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이젠 제자가 아닌 인생의 후배가 되어 부쩍 커버린 그녀석들에게, 피자 몇 조각은 가당치 않겠더라구요~
하지만, 수시전형에 합격하여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지만, 아직 전형이 진행중인 녀석들도 있기에 그들에게 힘내라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아무 생각없이 신날 수 있는 W & Whale의 R.P.G. Shine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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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후배가 되어버린 제자들
최종문
2008.11.26
조회 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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