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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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따뜻해지네요.(팬클럽 자랑)
이종우
2008.12.05
조회 25
안녕하세요? 늘 좋은 방송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솔직히 고백하면, 33세인 제가 현재 허윤희님 팬클럽 외에 또 다른 팬클럽에서 활동합니다. 전람회 팬클럽도 했었고, 프로게이머 팬클럽도 해봤지만, 그건 다 20대 때 얘기죠. 차라리 원더걸스, 소녀시대 팬클럽이면 그냥 귀여운 소녀들을 좋아하는 노총각이겠거니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게그맨 김구라, 황봉아, 노숙자(줄어셔 구봉숙) 트리오의 팬클럽입니다.(-_-;) 김구라님이야 이제 유명해지셨지만, 나머지 두분은 모르시는 분들도 매우 많으실겁니다. 인터넷 방송에서 육두문자, 음담패설을 여과없이 방송하셨던 분들이었죠.

그런데 이 팬클럽에 회원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현재 12,365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이 팬클럽에서 현재 마음 따뜻해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회원분중에 '자연보호'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있는데(닉네임에 얽힌 사연은 방송 불가임으로 생략합니다.) 30대 초반이신 분인데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팬클럽 사람들끼리 유대감이 강하다보니 작년 9월 경에 간암 말기라는 고백을 팬클럽 게시판에 하셨습니다. 그 이후 한 달에 한 두개씩 투병 일기를 게시판에 쓰고 계십니다. 그 투병 일기를 보면서 건강과 삶에 대한 소중함, 일상을 의미없이 보내는 스스로에대한 반성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합니다.

지금 이 분을 돕자는 모금 운동이 팬클럽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자연보호님께서 결혼도 하셨고 건강 때문에 직장도 관두신 상황이라 치료비 마련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 회원이 모금을 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게시판은 이 분을 돕기 위한 모금에 동참했다는 회원들의 커밍 아웃으로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촛불시위가 한참일 때 한 일간지 1면 광고 모금을 한 이후 다시 한번 분위기가 후끈 닳아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봉숙 세 분도 수시로 자연보호님께 격려의 메시지를 남겨주시고, 모금에도 동참하고 계십니다. 저도 솔직히 넉넉한 상황은 아니지만 아주 작은 정성을 보탰습니다.

나라 안팎이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에서 특정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까칠하고 거칠고 무지막지해보일 수 있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금 팬클럽 홈페이지를 따뜻하게 하고, 제 마음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옆도 보고 뒤도 보면서, 넘어져서 울고 있는 사람도 일으켜주면서 달려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자기 반성도 해 봅니다.

꿈음 가족여러분. 여유가 없으시더라도, 없는 것에서 아껴서 가장 가까운 곳의 어려운 사람부터 도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청곡은... 분위기가 분위기이니만큼...

김건모, 박광성, 함께
시인과 촌장, 사랑일기
전람회, 그대가 너무 많은
토이, 스케치북...

그리고 혹시 팝송 선곡 안하셨으면 디온 워릭, 스티비 원더 등이 부른 'That's what Friends art for'도 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p.s. 오해를 살까봐 고민했는데 그래도 올립니다. 혹시라도.. 동참하실 분이나, 이웃돕기를 하고 싶은데, 어디를 도와야 할지 모르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계좌번호 농협 100015-56-066361(예금주 김강석)
으로 송금하시면 됩니다. 오해를 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으로 조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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