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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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국민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
정현숙
2008.12.16
조회 43
안녕하세요?
이제 얼마 안있으면 2008년도 다 저물겠군요.그러면 우리들은 또 한 살 나이를 먹을 거고...시간이 흘러갈수록 오히려 예전 일이 또렷이 기억나고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특히 전 국민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이맘 때쯤이면 많이 떠오르곤 합니다.

우리 가족은 그때 경제적으로 매우 궁핍하기도 했지만 더욱이 그 해는 너무 큰 일을 당해서 참으로 버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위암으로 사경을 헤매고, 어머니는 왼쪽다리가 부러져서 기브스를 하고 외가에 가서 투병 중이셨거던요.

할머니께서 우리집 살림을 꾸려나가시고 대학생인 큰오빠가 과외를 해서 겨우 먹고 사는 처지였지요.게다가 고등학생인 작은오빠도 중학생 입주 과외를 떠나고 집에 없어서 가족들은 뿔불히 흩어지고 몸과 마음이 힘들고 어수선한 상황이었습니다.

저 역시 허약한 체질에다 너무 많은 고난에 직면하여 무너질 것같이 위태로운 하루하루였는데, 다행히 우리 담임 선생님이신 유영진 선생님께서 도시락도 못싸오는 저를 위해 당신이 손수 도시락도 준비해주시고,반 친구들과 의논해서 친구들이 집에서 편지봉투에다 쌀을 넣어와서 우리집에 도움을 주도록 이끌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수업이 일찍 끝나자 저를 데리고 멀리 외가에 계시는 어머니를 병문안가시기도 했고요.
어떻게든 제가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하게 도와주신 분이시지요.

공립학교는 4년에 한 번씩 전근을 가시기에 나중에 연락이 안돼서 인연은 끊어졌지만 지금도 무척 뵙고 싶어요.뵙고 선생님 덕분에 저 이렇게 모든 걸 극복하고 편안하게 지낸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그리고 제 어린 시절의 산타는 바로 선생님이셨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군요.고맙습니다.

신청곡-영화[언제나 마음은 태양]의 주제곡인 Lulu가 부르는 선생님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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