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희의 꿈과 음악사이에

음악FM 매일 22: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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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어느 극장에서...
정인식
2008.12.19
조회 56
얼마전 그장엘 갔습니다.
요즘 개봉한 그 애니메이션...
극장안에 생각보다 일찍들어가서 멍하니 있다가.
애니메이션이다보니 어린아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심심해서 여자친구한테 털(?) 자랑을 했습니다.
제 옷 모자에 털로 덮여 있거든요. 그랬더니 여자친구도 쓰다듬으면서
아유 부드러워 하고 있었죠.
이때 앞에서 따가운 시선을 받았습니다. 어떤 아이가 우리를 유심히
쳐다 보더니 옆자리 엄마한테 외칩니다. "엄마 멍멍이" ...
헉. 순간 주위에 시선이 어떤 개념없는 사람들이 극장에 개를 가지고 온거야의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보더군요. 난감했죠. 그 말을 들은 아이의 엄마도 뒤를 돌아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옷에 붙은 털인것을 보더니 웃음바다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가족 참 단란해보이더군요.
아빠가 퇴근을해서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영화를 보는 모습...
예전부터 많이 부러운 모습이었거든요...

우리집은 어렸을적 부모님이 장사를 하셨죠. 장소도 멀어서 새벽같이
가셔서 자정이 다 되어야 돌아오셨습니다. 집에선 항상 저와 형 둘이서
밥도 차려먹고 저녁에 티비보다 그냥 잠이 들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장사를 하시다보니 토요일, 일요일도 평일과 다를것이 없었죠. 가끔
장사가시면서 자장면 사먹으라고 돈을 주시곤 하셨는데, 그럴때도
형하고 같이 가면 주위에 가족들이 와서 먹는 모습을 보면 너무
부러웠습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물론 장사를 안하시지만, 저도 직장생활을 하지만
어렸을때 가족끼리 외식하는 날이 없었다보니, 지금도 잘 않되네요.
이번 이벤트를 기회로 어렸을적 해보지 못했던 가족간의 회식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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