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라디오에 사연은.. 처음 보내는거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
저의 그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를 냈어요.
제 삶에 사랑이라는 것을 가르쳐준 그 사람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살고있어요.
9살때 이민을 가서, 재미교포로있죠.
그 사람과 전 4년전 한국에서 처음 만났어요.
2005년 국제동아리 한국 여름수련회에서 말이죠.
짧은 시간 함께했던 것이 다인데..
그 사람은 미국에 돌아가서도 제게 가끔 안부를 물어봐주었죠.
그렇게 하루 하루.. 쌓여간 우정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저희 두사람의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저희를 보고
견우와 직녀같다고 해요..
정말 1년에 딱 한번 만나거든요 ^^
칠월칠석 비올때만 까치가 만들어 놓은 다리를 통해
두 사람이서 만나게 되는 견우와 직녀와 같이..
저희는 여름에만 만났어요.
여름수련회를 참여하고, 단기선교를 다녀온 후에야 ..
저희에게 데이트의 시간이 주어졌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두사람은, 4년동안 교제하면서도..
실재로 만났던 횟수는 4번밖에 안되요 ^^
군대간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은 저를 통해 오히려 위로를 얻죠.
" 너같은 처지도 있는데.. 난 너무 배부른 소리 했던 것 같다"
하면서 말이죠.
그래서.. 저희 두사람은 여름의 추억뿐이 없어요.
더운날 땀흘려가며, 열심히 손잡고 길을 걸었던 기억..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우산속에서 해맑게 웃었던 기억..
시원한 개곡에 발을 담그고 물놀이 했던 기억..
그래서.. 전 , 늘 여름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어요.
더운 여름이 좋았다기 보단, 나의 그 사람을 데려다줄
여름이 좋았던 거죠..
제게 겨울은, 빨리 지나가길 바라는 기나긴 기다림과 같았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겨울을 너무나 반갑게 느껴지는 올해에요.
왜냐하면. 제겐 특별한 겨울이거든요.
이번.. 겨울은 제게 기다림의 시간이 아니라..
처음으로, 나의 그 사람을 내게로 데려다줄 친절을 배풀어 주었어요.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저를 축하하기 위해
그 사람이 겨울에 오기로 한거에요.
2009년 2월 15일.. 그 사람이 오기로 한 날이에요.
한국에 일주일간 머물다가 다시 돌아갈 예정이랍니다.
그래도 이전과 같이, 미리 슬피지 않은 이유는
또 한번 저희가 감당한 기다림의 시간이 이전과 같이 길지 않을
거란 거에요..
전 졸업을 하고 2009년 4월에 미국으로 가려고 하거든요..
그리고, 그날 저희는 4년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을
가정을 이룰 준비를 하고있답니다.
한국에서 그 사람은, 제 졸업식을 참여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께, 그와 저의 결혼을 허락받으려 해요.
저희 두 사람에게도 너무나 행복한 겨울이 되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그 날을 기대하고 계신답니다.
수줍은 신부와 같이.. 제게로 하루하루 가까이 다가오는
그에게 저의 사랑의 고백을 전해주세요.
" 고마워요..언제나, 날 먼저 찾아와줘서..
조금만 기다려요, 이제 내가 그대를 곧 만나러 갈게요. "
" 사랑해요. 나의 월E "
만약.. 이 사연이 선정되게 된다면..
그 사람이, 저희 부모님께 딸의 청혼을 허락받는 그 장소가..
사연 보낸 선물로 받게되는, 레스토랑이 되겠지요?
제게도 큰 선물이 되겠지만, 저희 가족들에게도..
감동있는 선물이 될거에요 ^_______^
감사합니다.
신청곡 : 냉정과 열정 사이 OST
HAVE A 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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